오늘의 동아일보
경향신문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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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공무원 열심히 일하지만 비효율적

“장관으로 일해보니 정말 공무원들이 비효율적으로 일하더라.”

취임 100일을 맞은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말하는 공무원 사회에 대한 평(評)이다. 유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무원에 대해 이런 저런 ‘쓴소리’를 했다.

그는 우선 “공무원에 대해 선입견이 있다고 말했는데 100일간 경험해보니 그것이 하나도 틀린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공무원들은 일을 열심히 하는데, 효율적으로 일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그것은 (공무원) 개인 책임도 있지만 잘못되면 큰 처벌을 받고 잘하면 작은 보상을 받는 제도·운영의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처벌과 보상간의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되도록 시끄러운 일을 안하려 한다”며 “재임기간 동안 보상과 처벌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 공무원들이 품어온 정책 대안을 마음놓고 실천하도록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부서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단일 청사를 마련할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공무원은 필요하다면 돼지우리에서도 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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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 문제도 없는 기사다. 그냥 일반적인 일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동감할 말이다. 이 기사가 어떻게 돌변하는지 보라.



동아일보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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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돼지우리면 어때…일만 잘하면 되지”  ( 앞뒤 정황 모두 무시하고 오직 말꼬리 하나만 붙잡아 헤드라인으로  붙이는 이 탁월한 센스.)

"공무원이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지, 돼지우리면 어떤가?”  (일단 말부터 바꿨다. 같은 내용이 살짝 트는 것만으로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라.) 취임 후 몸을 낮추고 말을 아껴온 유시민(柳時敏·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유의 독설(毒舌)을 해 공무원들이 언짢아하고 있다. (그리고 앞 뒤 말은 하나도 없다. 중요한 말은 다 삭제되어 있고 돼지우리 한문장만 실려 있다.)
이에 대해 정부과천청사의 한 공무원은 “일의 효율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알지만 그렇다고 해도 돼지우리에 비유한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그렇다. 중요한 것은 장관의 발언이 아니라 '한 명의' 공무원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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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 안 나온다더니, 소설가들 다 동아일보에서 일하고 있는 모양이다.
놀라운 팩션이다. 다빈치 코드가 무릎을 꿇을 지경이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다.
국민은 이 얄팍한 말꼬리 잡기에 몇 년을 놀아나야 지칠까. 낚싯줄 휘두르면 그저 줄줄이 낚이니 낚시가 그치지 않는 것이라.

by -뽀- | 2006/05/18 15:33 | 세상풍경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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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꿀동굴 at 2006/05/18 21:28
정말 놀라운 걸....
Commented by 미친마녀 at 2006/05/20 08:45
집 근처에 그 수 많은 낚시가게들이 다 어떻게 먹고사나 했더니 저분들이 그 가게 다 먹어살린 거 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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